[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으로 국내증시가 하락하면서 주식형 펀드도 마이너스 수익을 나타냈다.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가격 기준 10월 첫째주(9월30일~10월4일) 국내 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은 -1.89% 로 집계됐다.
[자료=KG제로인] |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 펀드가 -2.07%, 배당주식 펀드가 -1.67%, 일반주식 펀드가 -1.59%, 중소형주식 펀드가 -1.07%를 기록했다.
KG제로인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지속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 정국으로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며 "주 중반 기관계 순매수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로 인해 상승 전환했지만 미국의 부진한 제조업 지표와 북한의 발사체 소식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주간 성과 1위는 0.91%의 수익을 거둔 ‘골든브릿지스마트목표전환S-7[주혼]종류A' 펀드였다. 2위는 0.86%의 수익을 거둔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차지했다.
한편 국내 채권형펀드는 채권금리 혼조세로 -0.002%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0.06%의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으나 국내 채권금리 혼조로 다시 하락했다.
[자료=KG제로인] |
개별상품에서는 '흥국퇴직연금멀티자 4[채권]C' 펀드와 '흥국멀티플레이자 4[채권]C' 펀드가 각각 0.11%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KG제로인 관계자는 "분기말을 앞두고 기관들의 관망세 영향으로 국내 채권 금리는 혼조세를 보이며 시작했다"며 "중반으로 들어서며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와 일본금리 급등으로 상승했지만 주 후반 세계적인 제조업체 부진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혼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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