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원유 관련 시설들이 지난 주말 드론에 피습당해 중동의 긴장 상태가 고조되었다. 이 영향으로 금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상승하며 주간 7% 이상의 수익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토요일에 발생한 이번 피습 사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을 절반 가량으로 감소시켰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으나, 이란 측에서는 이를 부정했다.
WTI 선물은 12:21 AM ET (04:21 GMT) 기준 0.9% 상승한 배럴당 $58.69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0.3% 상승한 $64.62에 거래되었다.
이란의 외무장관 모하메드 자바드 자리프(Mohammad Javad Zarif)는 사우디아라비아 유전에 대한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사이에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전쟁 행위"일 수도 있다는 추측을 제시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무부에 이란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하라고 명령했다는 보도 뒤에 이루어졌다.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내 정유 시설에 공급하기 위해 이라크에 2,000만 배럴의 원유를 요청한 뒤에도 가시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 달 안으로 정상적인 산유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주초, 2주에서 3주 안에 정상적인 산유량, 즉 일일 1,000만 배럴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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