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1일 "미·중 무역 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금융시장 안정이 최우선 정책과제"라고 강조했다.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 |
은 후보자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시장에 대해 지나친 '낙관'이나 '비관'을 해서는 안 된다"며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획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 후보자는 한국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소 완화되고 금융시장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가계부채 증가율은 지난 2016년 11.6%에서 2017년 8.1%, 2018년 5.9%, 올해 1분기 4.9%로 둔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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