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에이에프더블류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로고=에이에프더블유] |
다음 달 12일~13일 수요예측과 19일~20일 청약을 거쳐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98년 설립한 에이에프더블류는 전기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마찰용접 기술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에 꼭 필요한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생산한다.
음극마찰용접단자는 구리(Cu)와 알루미늄(Al)의 이종소재로 구성돼, 2차전지 음극부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고 전기가 흐르도록 하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여타 공법은 이종금속 접합 시 용접 단면 결함 및 접합 강도 문제가 있지만, 우리가 개발한 마찰용접 공법은 고속 회전과 순간적인 마찰열을 이용한 고상압접 용접방식”이라며 “제품 품질이 높고 고강도 접합을 완벽하게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52.5%를 기록했다. 꾸준한 성장 끝에 지난해 매출 303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4.4%를 달성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상장 후 1‧2‧3공장에 이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제4공장을 신축해 고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음극마찰용접단자 생산 규모를 늘리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CAF 부스바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CAF 부스바는 마찰용접 기술로 알루미늄과 구리를 접합해 저단가, 저중량의 특성을 갖는다”며 “현재 개발을 완료한 단계로, 4공장 내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해 매출 볼륨 확대 및 고객사 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는 “우리 회사만의 핵심 기술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2차전지 핵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전기차의 ‘심장’ 배터리 부품 전문 기업에서 전기차의 ‘혈관’ 부스바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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