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김지완 기자 = 이번주(5월 13~17일)에는 두산건설과 롯데쇼핑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 삼화페인트공업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등급전망도 내렸다. 태광실업 신용등급은 상향됐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3일 롯데쇼핑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내렸다. 대형유통업에 대한 정부규제 강화와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주력사업인 대형마트 실적 약화가 지속된다는 평가다. 송민준 한신평 실장은 "민간소비 저상장 추이 지속과 온라인 유통채널 성장 등으로 인해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5월3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 역시 롯데쇼핑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료=한신평, 한기평, 나신평, S&P] |
14일 한신평은 두산건설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B/하향검토'에서 'BB-/안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B/하향검토'에서 'B-'로 낮췄다. 박신영 한신평 선임애널리스트는 "두산건설의 수주잔고의 74.8%가 건축·주택 부문으로 구성돼 있는 가운데, 주택경기 하강에 따라 분양성과 및 운전자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장기 미착공 현장들의 사업장은 재차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자료=두산건설] |
15일 나신평은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등급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낮췄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해 전력기기 및 전력시스템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유가하락으로 해외 발주가 저하하고 있으며, 국내 영업수익성도 크게 저하했다고 나신평은 분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1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장기신용등급 'AA/안정적', 단기신용등급 'A-1+/안정적'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S&P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며, 회사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정부가 충분한 수준의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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