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 12월13일 (로이터) - 금값이 12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내년 미국 금리인상이 한번 이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0.1% 오른 온스당 1244.4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2.80달러, 0.22% 오른 1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11월 중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한 후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가 변동이 없어 연방준비제도가 보다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취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 시장은 12월18~1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에는 금리 인상이 한번 이상 있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았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전략부문 헤드는 "다음주의 FOMC 회의는 올해 마지막 주요 경제 행사가 될 것이다. (금) 시장은 '한번으로 완료' 시나리오를 가격을 반영하기 시작해, 이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팔라듐은 1.5% 오른 온스당 1,262달러에 거래됐다. 은은 1.4% 상승한 14.73달러, 백금은 2% 오른 798달러를 나타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