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이 대규모 항공기 투자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일본 미즈호를 주간사로 이번 딜과 관련한 자산유동화증권(ABS) 선순위 발행을 위한 공모 절차가 진행됐다. 메리츠는 에퀴티(E-Note)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이미 투자금액의 80% 이상을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재판매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도 DAE캐피탈 항공기 리스 고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이번 계약에 포함된 항공기들의 남은 리스 기간은 4.4년 이상이며, 평균 기령 역시 9.2년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메리츠가 DAE캐피털이 보유 중인 항공기 18대를 매입한 후 항공사에 임대하고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한편 DAE캐피탈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세계 6위의 항공기 리스 전문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보유 항공기는 349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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