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일 (로이터) - 금값이 11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에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전장과 거의 차이없는 온스당 1243.34달러를 기록했다. 전장에서 한때 금값은 7월11일 이후 최고치인 1250.55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은 2.20달러, 0.18% 내린 1247.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팔라듐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삭감하는 데 동의했다는 일부 보도 이후 2% 이상 오르며 금값을 추월했다. 팔라듐은 지난주에도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금값을 뛰어넘었다.
TD 증권의 바트 멜렉 원자재 전략가는 "우리는 중립(금리)에 매우 근접했다는 신호를 연준이 보내기 시작하는 상황에 있다"면서 "이는 금리 인상이 불과 몇번만 더 있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난 몇 주간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해 연준 인사들이 앞으로 통화 정책을 결정할 때 데이터를 더 꼼꼼하게 검토할 것임을 시장에 알렸다. 이를 시장은 2019년과 2020년에 금리 인상이 많지 않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은 0.3% 내린 온스당 14.49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0.7% 밀린 779.74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은 2% 오른 1241.40달러에 거래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