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12월12일 (로이터) - 구리와 다른 산업용 금속 가격이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전장에서의 매도세 이후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했다. 미중 무역협상 진척 기대감도 금속 가격을 끌어올렸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1.3% 오른 톤당 6,1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은 고위급 전화 접촉을 갖고 무역협상의 다음단계 로드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무부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사전에 계획된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미국산 수입자동차에 부과했던 보복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40%나 물렸던 것을 15%로 다시 내린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으로 수요 우려가 일면서 구리와 아연 가격은 올해들어 20% 넘게 떨어졌다.
알루미늄은 0.1% 오른 1,9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연은 0.6% 상승한 2,590달러, 납은 1.3% 오른 1974.50달러로 각각 마쳤다. 주석은 0.9% 오른 1만9125달러, 니켈만 0.3% 내린 1만770달러로 끝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