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1일 (로이터) - 금값이 10일(현지시간)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인해 파운드 대비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하락했다. 전거래일에 금값은 증시 약세와 내년도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5개월래 최고를 나타냈다.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0.4% 내린 온스당 1242.89달러를 나타냈다. 장 한때 7월11일 이후 최고인 1250.55달러까지 올랐다. 금 선물은 3.20달러, 0.3% 내린 1249.40달러에 마감됐다.
RJO퓨처스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전략가는 "브렉시트안에 대한 영국 의회 투표가 연기되면서 달러가 상승해 금값에 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표결을 연기하겠다고 의회에 밝혔다.
은은 0.8% 밀린 온스당 14.5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은 0.9% 하락한 1213.50달러, 백금은 1.2% 떨어진 780.40달러에 거래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