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2월10일 (로이터) - 구리 가격이 7일(현지시간) 1% 이상 상승했다. 달러는 2개월래 최대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전날 폭락한 구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도 나타났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1.2% 오른 톤당 6,14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전날 구리는 화웨이 부회장 멍완저우 체포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수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로 1.7% 하락했다.
이날 달러는 예상보다 저조한 미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약세를 보였다. 달러 약세는 미국 이외의 투자자들의 금속 구입 비용을 더 저렴하게 한다.
아연은 0.2% 내린 톤당 2,5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루미늄은 1% 오른 1,955달러, 납은 0.6% 상승한 1,995달러로 끝냈다. 주석은 0.4% 오른 톤당 1만9000달러, 니켈은 0.6% 상승한 1만910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