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 12월10일 (로이터) - 금값이 7일(현지시간) 달러가 하락하면서 5개월래 최고로 올랐다. 달러는 예상보다 저조한 미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지도 모른다는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0.8% 오른 온스당 1247.47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은 0.72% 오른 125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은 지난주 2% 이상 상승하며 지난 3월23일 이후 최대 주간상승세를 기록했다.
헤래우스 메탈 매니지먼트의 미구엘 페레즈 산탈라 부사장은 "비농업 신규고용자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면서 "이 소식은 사람들이 조금더 금에 헷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팔라듐은 0.8% 상승한 온스당 1218.80달러를 나타냈다. 연 2주째 상승을 기록했지만 지난주 팔라듐이 세운 사상 최고치인 1263.56달러에서 멀어졌다.
은은 0.9% 오른 온스당 14.6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에 3% 올라 올해 최대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백금은 0.1% 내린 786.30달러를 나타내 5주 연속 하락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