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1월28일 (로이터) - 지난주(~23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유 재고도 늘어난 반면, 휘발유 재고는 줄었다.
미국석유협회(API)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350만배럴 증가한 4억4270만배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8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130만배럴 늘었다.
API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정유공장들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43만3000배럴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는 260만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6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120만배럴 늘었다. 시장 예상치는 90만배럴 감소였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수입은 61만8000배럴 늘어난 일평균 790만배럴을 기록했다.
다음날 발표 예정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통계에서도 증가세가 확인될 경우, 미국의 원유재고는 10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게 된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