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1월20일 (로이터) - 구리가격이 19일(현지시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달말 열리는 주요20국(G20) 회의차 미국과 중국이 만나 무역 전쟁 해결 결의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구리 가격은 0.9% 오른 톤당 6,2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구리는 2.5% 올랐다.
JP모간의 나타샤 카네바 애널리스트는 "금속들은 이번 G20 정상회담 동안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의 휴전이 발생한다면 이익을 볼 수 있다"면서 "금속 현물가가 약 10%정도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말 동안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채택하는데 실패했다. 미국과 중국이 대립각을 세운 탓이다. 하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기대감이 잔존해 있다.
니켈은 1.6% 내린 톤당 1만1180달러에 장을 끝냈다. 이는 지난해 12월15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알루미늄은 0.3% 내린 1,93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아연은 0.3% 밀린 2,600달러, 납은 0.2% 오른 2,002달러로 마쳤다. 주석은 1.3% 상승한 1만9600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