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 11월19일 (로이터) - 금값이 16일(현지시간) 0.7%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금리인상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발언을 내놓은 뒤 달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팔라듐은 공급부족 우려에 사상최고로 올랐다.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0.7% 오른 온스당 1221.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지난주 1% 이상 올랐다. 이는 5주래 최고 기록이다. 금 선물은 8달러, 0.7% 오른 1,223달러에 거래됐다.
연준 부의장인 리처드 클라리다가 "중립금리에 근접한 만큼 이제 연준은 특히나 경제지표에 의존한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인상의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보통 일단 중립 수준에 도달하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중단한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자신이 본 미국 경제전망에 따르면 금리를 3.25%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추정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시 약세와 낮은 국채수익률도 금값 상승에 도움이 되었다.
팔라듐은 1.4% 오른 온스당 1172.49달러를 나타냈다. 장 한때 사상 최고가인 1185.40달러까지 올랐다.
은은 0.7% 오른 14.38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간 1% 이상 올랐다. 백금은 0.5% 오른 844.90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록으로는 소폭 하락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