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골드바.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불안한 국제 정세로 금값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48% 상승한 온스당 2553.5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금 선물은 2555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 주말 2500달러(약 333만원)를 돌파한 데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금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인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금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궁극적인 헤지 수단이다.
또한 인도의 경제 발전으로 중산층이 크게 성장, 인도발 수요가 급증하는 점도 이유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금 소비가 많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자를 암살한 사건을 계기로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을 천명하는 등 중동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진 상황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금값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앞으로도 금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상승세를 지속해 연말까지 온스당 26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