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 11월01일 (로이터) - 금값이 31일(현지시간) 달러 강세와 증시 반등에 3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0.8% 내린 온스당 1,213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금 선물은 10.30달러, 0.8% 내린 1,21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지수가 16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증시도 반등한 탓에 이날 금값은 1,210달러 근방에 형성된 100일 이동평균선까지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이 기술적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면 금 매도세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았다.
분석가들은 또 금 투자자들이 11월6일의 중간선거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머니닷컴의 알스데어 맥레오드 연구책임자는 "만약 공화당이 잘 할 것이라는 신호가 있으면 아마도 더한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무역전쟁과 금리인상으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사들여 금값은 4월 이후 11% 떨어졌다. 금은 이자를 발생시키지 않기에 금리가 오르면 금 수요가 떨어진다. 달러로 매매되기에 달러 강세 역시 다른 지역 투자자들의 금 매입 비용을 높인다.
은은 1.2% 밀린 온스당 14.3달러를 나타냈다. 백금은 0.6% 오른 837.60달러를 나타냈고 팔라듐은 0.7% 오른 1080.47달러에 거래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