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30일 (로이터) - 구리 가격이 29일(현지시간) 전거래일의 가격을 유지했다. 재고량 감소가 미중 무역전쟁에 의한 수요감소 우려를 상쇄했다.
이날 구리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전거래일과 차이 없는 톤당 6,1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LME 창고의 구리 재고는 14만3125톤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기록한 최고치인 39만톤에서 60% 이상 급감한 양이다. 이날 트럼프 미 행정부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반도체 제조업체 푸젠진화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부품, 소프트웨어, 기술재 수출을 차단했다.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다른 산업용 금속들은 하방압력을 받았다. 알루미늄은 0.8% 내린 톤당 1,982달러, 아연은 1.1% 밀린 2,622달러로 끝냈다.
납은 2.1% 내린 1,956달러, 주석은 0.9% 내린 1만91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니켈은 1.2% 밀린 1만1755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