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 (로이터) - 금값이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 급락세를 배경으로 상승했다. 안전자산인 금은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0.2% 오른 온스당 1234.35달러를 나타냈다. 금값은 장중 한 때 1% 상승, 7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인 1243.32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3.40달러, 0.28% 상승한 1235.80달러를 기록했다.
하이릿지퓨처스의 데이비드 메거 금속 트레이딩 책임자는 "우리는 리스크가 높은 주식 시장에서 안전한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계속 보고 있다"고 말했다.
RBC자산운용의 조지 게로 매니징 디렉터는 "주가가 폭락하면서 금은 일시적인 도피처가 되었다"며 "그러나 이벤트 주도의 랠리는 오래 지속되지 않고 주식이 손실을 일부 만회하면서 금은 상승분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게로 디렉터는 "채권도 주식 매도세로 인해 안전한 피난처가 되었다. 달러는 여전히 꽤 높은 편인데, 달러강세는 인도 같은 주요 소비자국에서 금 가격을 비싸게 하기 때문에 역풍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팔라듐은 0.5% 오른 온스당 1105.22달러를 기록했다. 팔라듐은 지난주 사상 최고인 1150.50달러까지 올랐다. 은은 0.1% 오른 14.63달러를 나타냈다. 백금은 1.2% 상승한 832.50달러를 기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