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29일 (로이터) - 구리 가격이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 급락 여파로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구리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1.1% 떨어진 톤당 6,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선 다섯 주 중에서 네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LME 창고의 구리 재고는 약 13년래 가장 적은 양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경제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공급부족 우려를 눌렀다.
분석가들은 여전히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 마찰,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금리인상, 이탈리아 예산 분쟁에 겁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은 1년여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니켈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됐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니켈은 2.1% 하락한 톤당 1만1900달러로 마쳤다. 장 한때 지난해 12월래 최저인 1만1810달러까지 내려갔다. 알루미늄은 8월 이후 가장 낮은 1,975달러까지 내려갔다가 0.2% 오른 1,998달러에 장을 마쳤다.
납은 0.7% 내려간 1,99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아연은 0.6% 오른 2,652달러, 주석은 전거래일과 거의 변화없는 1만9300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