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 Falih) 사우디 에너지장관이 사우디가 원유 시장에서 “건설적이며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화요일 원유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12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이 04:13 GMT에 0.16% 하락한 온스당 $69.25로 거래되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2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은 0.3% 하락한 배럴당 $79.62로 거래되었다.
월요일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자말 카슈끄지(Jamal Khashoggi) 피살사건 혐의로 인해 위기가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구 소비자들에게 1973년 스타일의 원유 통상금지령을 내리려는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공급제한 대신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급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최대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장관이 밝혔다.
“이란에 대한 원유 제재와 자말 카슈끄지 사건이 원유 시장에 부인할 수 없는 지정학적 위험으로 확실히 작용하고 있어, 시장이 이제 수급균형을 맞추고 있는 때에 유가와 유가 변동성에 모두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JP 모건(J.P. Morgan)이 투자자 노트에서 밝혔다.
“2019년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20.5 올려 $83.5로 상향 조정했다,”라고 이 미국 은행이 말했다. 덧붙여, “이란 제재와 유휴생산능력 감소로 인한 원유 공급 핍박이 유가 상승을 일으킬 것이다.”
11월 4일 시작될 예정인 미국의 이란 원유 수출 제재가 올해 유가를 최고 25% 올렸다.
그러나 원유 시장은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으로 인한 미-사우디 긴장이 고조되며 최근 몇 주간 압박을 받아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일주일전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으나, 월요일 입장을 바꾸고 사우디 요원들이 터키에서 카슈끄지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는 “거짓말”과 “속임수”에 대해 죄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월요일에는 사우디로부터의 투자를 잃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