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10월11일 (로이터) - 미국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금값이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은 금값 상승세를 제한했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0.4% 오른 온스당 1194.12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가격은 1.9달러, 0.16% 오른 1193.4달러에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2% 내린 95.48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5.38까지 내려 금값을 부양했다.
이날 금값이 올랐지만 4월 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13% 이상 하락한 상태다. 미국의 금리 인상 배경 속에 미중 간 무역전쟁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졌지만 투자자들은 금보다는 달러 매수를 선호했다.
채권 금리 상승도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의 매력을 떨어뜨렸다.
은 가격은 0.5% 하락한 온스당 14.29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0.2% 내린 온스당 822.20달러를 기록했다. 팔라듐은 0.5% 하락한 온스당 1064.22달러를 기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