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이 11월 발효될 예정인 이란 원유 수출 제재 조치를 일부 면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가운데, 아시아 시각으로 월요일 아침 원유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이 02:51 GMT에 배럴당 $73.71로 0.85% 하락했으며,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2월 인도 브렌트 원유 선물이 또한 배럴당 $83.28로 1.05% 하락했다.
금요일에 미국 정부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는 노력을 보이는 나라들에게 일부제재 조치를 면제하는 것을 검토 하고 있다고 미국 관계자가 밝혔다.
백악관은 오는 11월부터 이란 원유 수출국에 제재를 가할 예정이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산 석유를 0으로 줄이도록 정부와 기업에 압력을 가한 바 있다. 미국은 또한 이란의 석유 공급량 부족분을 상쇄하기 위해 원유 생산국들에게 증산을 요청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를 대체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 (Mohammed bin Salman)은 금요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기억이 맞다면, 이란의 일일 원유 수출량이 70만 배럴 감소했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회원국, 비OPEC회원국들은 하루 150만 배럴을 증산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근 이란 원유 생산량이 한 배럴 감소할 동안 두 배럴씩 상승시켜 수출한 것이다.”
그는 최근의 유가 상승이 이란 제재와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는 최근 몇 달간의 유가 상승이 이란 때문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캐나다, 멕시코, 리비아, 베네수엘라 및 기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들이 주로 유가를 소폭 상승시킨 것이다,” 라고 그가 말했다.
모하메드 알 사다(Mohammed al-Sada)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계속해서 일요일, 원유 시장이 수요 공급에 관해서라면 균형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며, “지정학적 변화들”을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원유 수요 상승과 공급을 포함한 관련 새로운 국면이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점들을 다음 OPEC 회의에서 다루게 될 것이다,” 라고 그가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 에너지 기업 베이커 휴즈의 금요일 보고에 따르면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3주 연속 감소하여 10월 5일의 주 861개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