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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9월 산유량, 이란 감산으로 제한적 증가 - 로이터 설문

입력: 2018- 10- 02- 오전 07:12
© Reuters.  OPEC 9월 산유량, 이란 감산으로 제한적 증가 - 로이터 설문

런던, 10월02일 (로이터)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9월 중 제한적인 증산을 단행하는데 그친 것으로 로이터 설문 결과 1일(현지시간) 나타났다.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앙골라의 산유량이 늘었지만, 이란의 석유 선적량이 미국 제재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로이터 설문에 따르면, OPEC 15개 회원국들의 9월 산유량은 일평균 3285만배럴이었다. 전월(8월) 수정치보다 일평균 9만배럴 늘어나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리비아, 나이지리아, 콩고를 제외한 OPEC 12개 회원국들의 산유량은 전월대비 7만배럴 줄어든 일평균 2965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산유량 감소 탓이다. 때문에 이들 국가들의 감산합의 이행률이 128%로 높아졌다. 전월 수정치는 122%였다.

올 들어 유가는 랠리를 계속 이어왔다. 미국의 이란 제재가 OPEC의 생산여력을 시험대에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영향이다. OPEC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압박한 여파로 지난 6월 증산에 합의한 바 있다.

줄리어스베어의 노르베르트 뤼커는 "공급 상황은 확실히 불안하다. 베네수엘라의 상황 악화 등 산유량 추가 감소는 석유 공급을 빠듯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OPEC 회원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OPEC 산유국들(일명 OPEC+)은 지난 6월 감산합의 이행률을 100%로 되돌리는데 합의했다. 합의 전 수개월 동안 이들의 감산합의 이행률은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산유국들의 산유량 감소 탓에 160%를 웃돌고 있었다.

사우디는 일평균 48만6000배럴 감산하기로 했던 약속을 거의 모두 되돌린 상태이다. 그러나 사우디의 증산으로도 이란, 베네수엘라, 앙골라의 산유량 감소분을 완전히 메우진 못하는 상황이다.

9월 중 산유량이 전월대비 가장 크게 변화한 국가는 리비아다. 전월 수정치 대비 13만배럴 늘어난 일평균 105만배럴을 기록했다. 리비아의 산유량은 역내 불안 탓에 변동성이 큰 편이다. 때문에 현 OPEC 산유량의 안정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앙골라의 산유량은 일평균 150만배럴로 나타났다. 전월 수정치보다 7만배럴 늘었다. 긴둥구 신규 유전의 공급량 덕이다. 그러나 앙골라의 산유량은 여전히 OPEC에서 설정한 목표치에 한참 못미친다.

사우디의 산유량은 일평균 1053만배럴을 기록했다. 전월 기록보다 일평균 5만배럴 늘었다. 다만 지난 6월 기록인 일평균 1060만배럴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나이지리아의 산유량은 5만배럴 증가한 일평균 185만배럴을 나타냈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에서는 역내 불안과 갈등으로 예기치못한 생산차질이 자주 발생한다. 그 탓에 두 국가는 감산합의에서 제외된 바 있다.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산유량은 각각 일평균 280만배럴, 일평균 298만배럴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보합권에 머무른 수준이다.

산유량이 줄어든 국가 중에서는 이란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전월대비 10만배럴 줄어든 일평균 345만배럴을 나타냈다. 미국의 제재가 임박해 업체들이 수입량을 줄인 영향이다.

베네수엘라의 산유량도 전월대비 5만배럴 줄어든 일평균 125만배럴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 내 석유 산업은 경제위기 탓에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라크의 산유량은 전월대비 3만배럴 감소한 일평균 462만배럴을 나타냈다. 전월에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던 남부지역의 수출이 추세를 이어가지 못한 영향이다. 그래도 이라크는 여전히 OPEC 내에서 가장 낮은 감산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일부 산유국들의 생산량이 줄었지만, 설문을 통해 추산한 OPEC의 9월 중 산유량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치였다. 기존 회원국들의 증산, 콩고공화국의 OPEC 가입이 산유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콩고가 합류하기 전까지 OPEC은 일평균 3278만배럴을 올해 잠정 목표치로 정해두고 있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됐던 감산합의,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석유생산 전망을 감안한 수준이다.

콩고를 제외한 OPEC 14개 회원국들의 산유량은 일평균 3255만배럴을 기록했다. 잠정 목표치보다 일평균 23만배럴 적은 수준이다.

원유시장의 공급을 추적하기 위해 작성된 이번 로이터 조사 결과는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운송 관련 지표들을 기반으로 나왔다.

(편집 박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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