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9월13일 오후 4시55분
납골당 최초 회생신청으로 관심을 끈 경기 시흥의 군자산영각사추모공원(재단명 대한불교영각사재단)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영각사추모공원의 회생절차를 맡고 있는 수원지방법원과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19일 매각 공고를 내고 주요 예비 인수자들에게 투자안내서(티저메모)를 배포할 예정이다.
삼일회계법인은 다음달 19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뒤 2주간의 예비실사를 거쳐 11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영각사추모공원은 유골 2만5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대형 납골당이다. 2005년 설립된 비법인재단인 영각사재단은 납골당 사업을 위해 그해 3월 경기 시흥에 있는 사찰 영각사로부터 납골당 사업권을 인수했다.
2011년 영각사추모공원은 최대 채권자인 부산저축은행이 비리 사건으로 문을 닫으면서 예금보험공사에 넘어갔다. 이후 몇 차례 경매에 부쳐졌지만 매각이 불발돼 지난 6월 예보가 수원지법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예상 인수후보로는 상조회사나 개인 납골당 사업자, 사모펀드(PEF) 등이 거론된다. 영각사추모공원은 현재 2만5000기 전부가 미분양 상태다. 재단법인 설립이 이뤄진 뒤 정상 영업을 시작한다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IB업계 관계자는 “200억~300억원 정도에 인수한다면 추가 투자금을 감안하더라도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한화시스템, 주관사 선정… 본격 상장 채비 전진重 매각 본입찰… 에버다임·JKL 등 각축KCC, '세계 3대 실리콘社' 모멘티브 3.4조에 인수모멘티브 품은 KCC, 실리콘 세계 2위로… 올 최대 해외 ... 현대일렉트릭, 비금융사 첫 변동금리부 회사채... 신한대체투자운용, 美 빌딩에 3억弗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