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9월11일 (로이터) - 구리값이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실상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수요 감소 우려가 더 강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구리는 0.4% 하락한 톤당 5,910달러로 장을 마쳤다. 구리값은 지난 6월에 4년반래 최고인 톤당 7,348달러를 기록한 후 약 20% 하락했다.
유진 웨인버그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는 "무역 분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장이 이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구리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알루미늄업체 루살이 이달 감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보도로 알루미늄은 1.3% 오른 톤당 2,095달러로 장을 마쳤다.
니켈은 0.5% 오른 1만2410달러, 아연은 1.6% 떨어진 2,381달러에 장을 마쳤다.
납은 2.4% 밀린 톤당 2,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석은 0.3% 내린 톤당 1만9005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