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9월11일 (로이터) - 미국의 밀 선물 가격이 2% 이상 상승했다. 지난주 7주 연속 주간 하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와 호주 및 러시아에서의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지지를 받았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2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17센트 상승한 부셸당 5.28-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1월물 대두는 1-1/4센트 오른 부셸당 8.45-1/4달러로 마쳤다. 옥수수는 1/4센트 상승한 부셸당 3.67-1/4달러로 마쳤다.
호주에서는 2018/19 밀 생산이 1910만톤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치가 나왔다. 지난 6월의 예상치는 2190만톤이었다.
러시아 남서부의 볼가 골짜기에서는 가뭄이 계속돼 겨울철 밀의 발아가 억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레디언트 솔루션즈가 밝혔다.
중국 다롄상품거래소에서는 대두 가격이 급등했다. 중국 북동부의 기온이 하강해 대두 재배에 피해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지난 8일 중국 세관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8월 중 915만톤의 대두를 수입했다. 7월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