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9월11일 (로이터) - 금 현물 가격이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브렉시트 협상이 예상외로 빨리 도출될 수 있다는 희망에 달러 대비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달러로 표시되는 금값은 달러 약세가 되면 미국 외의 투자자들의 투자비용을 감소시킨다.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수석 대표인 미셸 바르니에는 이날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영국과의 브렉시트 합의가 현실적으로 6주에서 8주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 현물 가격은 뉴욕장 후반 0.1% 오른 온스당 1195.91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금 선물은 0.1%, 60센트 내린 1199.80달러에 체결됐다.
금은 미중간의 무역 분쟁, 신흥 시장 통화 약세,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지난 4월의 1365.23달러에서 12% 이상 떨어졌다.
은은 0.5% 오른 온스당 14.17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0.6% 상승한 783.49달러, 팔라듐은 0.3% 밀린 977.50달러를 나타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