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런던, 9월10일 (로이터) -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 OPEC 국가 간 공동기술위원회가 이번 주 증산량의 분배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이 7일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공동기술위원회는 오는 11일 합의된 증산량 하루 100만배럴(bpd)의 분배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소식통 중 한 명은 증산량의 분배 방법과 관련해서는 이란과 알제리, 러시아, 베네수엘라가 제안한 네 가지 방안이 있다고 말해 분배 방법을 두고 합의가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그 중 한 가지 방법은 감산합의에 참여한 국가들에 비례해 나누는 것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찬성할 가능성은 낮다. 산유국 간에 비례해서 나눌 경우, 그들의 몫은 일평균 30만~40만배럴로 그들의 예상보다 적기 때문이다.
OPEC과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들은 지난 6월 베네수엘라 등이 원유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감산합의 이행률이 160%에 이르자 감산합의 이행률을 100%로 되돌리기로 합의, 일평균 100만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