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카고, 9월10일 (로이터) - 미국의 대두 선물 가격이 기술적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하지만 수주 후 미국의 밀 수확 증가와 수출 부진 우려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됐다.
7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1월물 대두는 4-3/4센트 오른 부셸당 8.44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3/4센트 상승한 부셸당 3.67달러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대두가 0.2%, 옥수수가 0.7% 올랐다.
12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2-1/2센트 하락한 부셸당 5.11-1/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6.0%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정부의 대두 생산 예상치가 46억4900만부셸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옥수수 생산 예상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과의 무역분쟁 심화로 인해 대두 수출 수요는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 2670억달러어치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미 관세부과 위험에 직면한 2000억달러어치의 수입품에 더한 것이다.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점도 가축사료용 대두박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고조시켰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