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목요일 미국의 의견 수렴기간이 종료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게 됨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이 몇 단계 더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에, 목요일 유가가 하락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이 0.3% 하락해 배럴당 $68.52에 거래되었으며,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2% 하락한 배럴당 $77.11로 거래되었다.
세계 2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장기간에 걸친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성장을 둔화하고 석유 수요를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OPEC 및 동맹국들로부터의 원유 공급량 증가 전망, 그리고 중국과 다른 신흥 시장의 수요 감소에 대한 전망이 앞으로 유가에 압력으로 작용하거나 혹은 적어도 상승 잠재력을 제한할 수 있다,” 라고 포렉스닷컴의 애널리스트인 파와드 라자크자다(Fawad Razaqzada)가 말했다.
“이는 위안화를 포함한 신흥시장 통화에 매우 압력을 가하고 있는 달러화 강세, 그리고 그로 인한 달러 표기된 상품 가격의 상승 때문이다,” 라고 그가 덧붙였다.
한편 수요일 미국 석유 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원유 재고량은 8월 31일의 주에 117만 배럴 감소해 4억 450만 배럴이 되었으며, 198,000 bpd로 정유량이 늘었다.
또 다른 소식으로, 미국과 인도가 이란산 석유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라는 미국의 요청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가 목요일 기자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인도뿐만 아니라 모든 협력국들에게 이란으로부터의 석유 수입을 제로로 줄이도록 요청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와의 협상도 잘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라고 인도와 미국의 외교 및 국방 수장간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그가 말했다.
“수입량을 제로로 줄이는 것과 관련된 기술적 문제만 놓고 회담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러한 회담은 계속 진행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