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 (로이터) - 다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그의 집무실에서 로이터와 가진 단독 인터뷰 핵심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 것입니다.
* 터키의 앤드루 브런슨 美 목사 억류와 관련
"터키의 행동이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들이 끔찍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본다. (우리 쪽의) 양보는 없을 것이다. 아울러 브런슨 목사는 위대한 애국자가 될 것이다."
* 터키 경제 위기 확산 가능성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 터키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
"나는 터키를 좋아한다. 나는 터키 국민들을 아주 많이 좋아한다. 알다시피 나는 지금까지 터키 대통령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가졌었다. 그와 아주 잘 지내왔고,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그것이 일방통행이 될 수는 없다."
* 이란 지도자와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나는 그를 만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그가 만나고 싶다면 좋다. 그가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해도 전혀 신경 쓰지 않겠다. 하지만 나는 만남을 요청한 적이 없다."
* 중국과의 무역 분쟁 종식에 관한 타임 프레임을 정해놓았는지에 대해
"아니다, 타임 프레임은 없다. 나도 그들과 같다. 나는 (이번 분쟁을) 장기적 시각에서 보고 있다."
*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 아직까지 확정됐다고 확신하지 않는다. 두고 보겠다."
* 금주 재개되는 미중 간 무역협상에서 분쟁 해결의 진척 가능성에 대해
"이번 회담에선 어떤 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 북한 문제와 관련 중국의 도움과 관련
"중국이 처음에는 (우리를) 아주 많이 도와줬다. 지금은 덜 도와주고 있다. 무역 때문이다."
*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과 관련
"비판한 건 가짜 뉴스뿐이었다. 우리는 아주 좋은 분위기 속에서 2시간 가까이 회담했다."
*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해제를 요청했는지 여부에 대해
"아니다,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 그 문제를 꺼낸 적도 없다."
* 러시아 제재 해제를 검토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아니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과 제롬 파월 의장을 연준 의장에 앉힌 선택에 대해
"연준이 잘 협조해주지 않는다. 내 선택에 만족하는지 물었는가? 4년 뒤에 알려주겠다. 7년 뒤에 알려주겠다. 나는 그의 금리 인상이 그리 달갑지는 않다. 아니다, 전혀 달갑지 않다. 우리는 아주 힘들게 협상 중이다. 나는 그것을 무역전쟁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아주 애를 써서 힘들게 협상하고 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 연준으로부터 약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믿음과 관련
"나는 연준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 중국과 유럽 통화에 대해
"나는 중국이 위안을 조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절대적으로 그렇다. 그리고 나는 유로도 역시 조작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과 전임 대통령들이 한 일에 대해
"김 위원장을 석 달 전에 만났다. 전임 대통령들은 30년 동안 애썼다(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나는 (북한의) 핵 실험을 끝냈다. 나는 미사일 테스트를 끝냈다. 일본이 흥분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아무도 모른다. 지켜보겠다. 김 위원장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좋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를 좋아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을 것이다. 나는 그와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우리는 궁합이 잘 맞는다. 나는 푸틴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날 가능성에 대해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아주 좋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