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7월25일 (로이터)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농민들을 위안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미국과 여타 국가들 간 발생한 무역마찰의 여파에서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소니 퍼듀 미국 농무장관은 미국 제품을 겨냥한 관세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과 목축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120억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원 프로그램에는 농민들에 대한 직접 지불, 교역 판촉, 식료품 구입 등이 포함돼있다.
브로커업체 ED&F 맨 캐피털의 찰리 세르나팅거 곡물 선물부문 글로벌 헤드는 이를 두고 정부가 농민들에게서 직접 곡물을 사들일 것이라며 "시장에서 곡물 여유분이 사라진다면 어떤일이 일어나겠는가? 바로 가격 상승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중국은 수주 동안 위협한 끝에 미국산 대두에 대한 수입관세 부과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무역마찰이 발생하면서 중국 수입업체들은 미국산 대두 대신 브라질산 대두를 들여오게 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