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7월24일 (로이터) - 미국의 밀 선물가격이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세계 주요 수출국에 건조한 날씨가 발생, 장중 6주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9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0.4% 내린 부셸당 5.13-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1월물 대두는 0.2% 내린 부셸당 8.62-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옥수수는 0.6% 상승한 부셸당 3.71-1/4달러로 마쳤다.
지난주 연질 적동소맥은 3.8% 상승했다.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호주 등지에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면서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난 영향이다.
유럽연합(EU)의 곡물 모니터링기관 MARS는 EU의 헥타르당 연질 적동소맥 생산량이 5.82톤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추정치인 6.04톤보다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에 비해 4.9% 줄어든 양이기도 하다.
한편 미국 농업부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18/19 시장연도에 민간 수출업자들은 미국산 대두의 대중(對中) 판매 16만5000톤 규모를 취소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무역마찰이 이유인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