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8일 (로이터) 이경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8일 글
로벌 달러 강세에 큰 폭으로 오르며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의 최
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장 중 1132원대까지 올라 이틀전 기록한 1130.4원의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고점인
1132.6원은 장 중 거래된 레벨로 지난해 10월23일 이후 최고치다.
환율은 이날 종가로 전일 대비 8.2원 높은 1132.3원을 기록했는
데 이는 지난해 10월19일(당시 종가 1132.4원)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
다.
이날 환율은 국제 외환시장에서 진행된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
으며 레벨을 높였다.
미국 달러화는 밤사이 강세 모드로 복귀했다. 어제만 해도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에 약세를 보였으나 제롬 파
월 의장이 금리 인상 기조에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달러
화에 다시 힘을 실어줬다.
유로/달러 환율이 1.7달러선 아래로 하락한 것을 비롯해 달러/엔
이 113엔대로 오르고 달러/위안 환율이 6.7위안대로 상승하는 등 전
방위적인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다.
특히 달러/위안 환율의 경우 이날 장 중 6.73위안대의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달러/원 환율의 급등세를 견인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오후들어 6.74위안대까지 오르자 1120원대 후
반에서 거래되던 달러/원 환율도 1130원을 넘어 9개월만의 최고치로
올랐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1130원을 앞두고는 일부 고점 매
도성 숏 플레이도 있었는데 달러/위안이 전고점을 경신하면서 숏 커
버와 함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하락 반전되며 0.
34%의 하락률로 장을 마쳤다.
시가 1128.2 고가 1132.6 저가 1126.7 종가 1132.
3
거래량 서울외국환중 75억6400만 달
개 러
한국자금중개 23억2700만 달
러
매매기준율 7월19일자 1128.9
외국인 주식매 유가증권시장 913억원 순매수
매
(편집 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