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블랙프라이데이 6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지금 구독하기

전자증권제도 9월 시행...“발행회사에 긍정적 효과 기대”

입력: 2019- 02- 15- 오후 08:23
전자증권제도 9월 시행...“발행회사에 긍정적 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증권 발행부터 유통·소멸까지 증권 업무의 전 과정을 전자화(化)하는 전자증권제도가 오는 9월 정식 시행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9월 전자증권제도를 앞두고 제도 정착을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예탁결제원]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 발행 및 위변조·도난·분실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추진된 것이다.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가운데 33개국이 도입해, 증권결제시스템의 국제정합성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5년 실물증권의 존재 없이 증권의 전자적 등록만으로 발행·유통이 이뤄지는 전자증권제 도입을 추진했다. 이어 국회 논의를 통해 2016년 3월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이 통과됐고, 오는 9월 16일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전자증권제도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증권발행 절차의 간소화가 첫 손에 꼽힌다.

우선 실물발행 및 교부가 폐지되고, 소유자 명세 및 권리배정 기간 단축으로 주식 발행·상장에 소요되는 기간이 기존 최장 43일에서 20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또 사모채권의 유동성이 증가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용이해지며, 비정형채무증권의 전자등록이 가능해져 다양한 채권이 등록발행될 수 있다.

주식 사무 업무 감소로 관련 비용이 절감되고, 명의개서·질권설정 및 말소·사고 신고 등 제청구 업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여기에 매분기 마지막 영업일 기준 소유자명세를 받아볼 수 있어 주주 관리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전략적 의사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후에는 기존 증권이 전자등록 형태로 전환된다. 이때 법률에 의해 의무적으로 일괄 전환되거나 발행회사의 신청에 의해 선택적으로 전환되는 경우로 나뉘어진다.

의무적으로 일괄전환되는 증권은 2019년 9월11일 기준 거래소에 상장된 증권, 투자신탁 수익권, 집합투자증권, 조건부자본증권, 파생결합증권, 증권예탁증권 및 주권 상장법인이 발행한 종류주식, 증서·증권 등이다. 이들 발행회사는 해당 전자등록전환 주식 등을 전자등록한다는 취지로 정관 및 발행계약서를 변경해야 한다.

발행회사의 신청에 따라 전환되는 대상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예탁지정된 비상장 주식이다. 전자등록 전환을 원할 경우 반드시 해당 전자등록전환 주식을 전자등록한다는 취지로 정관 및 발행 관련 계약·약관을 변경한 후 오는 6월14일까지 예탁결제원에 전자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전자증권제도 도입 국내 자본시장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변화”라며 “발행회사, 금융기관 등 자본시장 참가자 모두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완벽한 상태로 도입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자증권제도의 시행일 및 전자증권법에서 위임한 사항 등에 대한 시행령 제정안은 지난 달 28일 입법예고됐다. 입법예고기간은 40일이다.

mkim04@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