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14일 (로이터) -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터키 금융 불안에 대해 "우리나라는 펀더멘털 자체가 달라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유의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 공보실에 따르면 윤 부총재는 14일 통화정책경시대회 개회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터키 금융 불안이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이 있고, 주가 및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터키 금융불안이 다른 신흥국으로 번지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터키 불안에 따른 중국 영향에 대해서는 "중국도 여러가지 불안 요인 때문에 이야기가 있는데 중국 당국이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터키 리스크가 신흥국 불안보다는 이미 선진국에 영향을 미친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일부 유럽은행들이 터키 익스포져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고 유럽도 위기를 겪으면서 여러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관리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예나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