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월21일 (로이터) - 달러가 21일 미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내일 나올 연방준비제도 회의록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달러는 오후 2시1분 현재 0.5% 오른 113.64엔으로, 지난주 기록한 2주래 최고치 114.955엔을 향하고 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며 달러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아시아 거래에서 2.443%로, 17일 뉴욕장 후반의 2.425%보다 상승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마켓츠의 바트 와카바야시는 "기술적으로 달러가 115엔을 회복하는게 중요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롱포지션을 가지고있어 새로운 매수자들이 추가로 상승시키기는 어렵다. 일단 달러가 불안해지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빠르게 이익을 실현한다"고 말했다.
달러지수는 0.25% 올라 101.200을 가리키고 있다.
내일 발표될 연방준비제도의 회의록에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다이와증권의 선임 전략가 이시즈키 유키오는 "회의록이 시장의 추이를 바꿀 수도 있다. 연준은 재무제표 축소에 대해 논의했거나, 일부 멤버들이 금리 인상에 상당히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런 시그널은 3월 인상 추측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만 볼때 3월에 인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금리선물은 3월 인상 가능성을 현재 20% 가량으로 반영하고 있다.
유로는 프랑스 대선으로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로 약세다.
극우파 후보인 마린 르펜과 중도파 후보들 간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뒤 독일 채권 대비 프랑스 채권 수익률 프리미엄은 201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유로는 0.26% 하락한 1.058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이달 들어 2% 이상 하락했다.
스미토모미쓰이 신탁은행의 시장 전략가 세라 아야코는 "모두가 지난해의 큰 서프라이즈들에서 교훈을 얻었다. 사람들은 큰 리스크를 원치 않는다. 대선까지 시간이 아직 있어 유로는 더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선 1차투표는 4월23일로 예정돼 있고, 여기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2명의 후보가 5월7일에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