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08일 (로이터) -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25만5000개 늘어나며 2개
월 연속 깜짝 놀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은 고용시장의 유입 인구 증가로 인해 변화 없이 4.9%를 유지했다.
임금 또한 상승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강화시켰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톰 포셀리, RBC캐피털마켓 미국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
"어떤 구멍도 보이지 않는 철저하게 강력한 보고서다. 그러나 우리는 열광적인 반응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2개월째 이어진 긍정적 고용지표로 투자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처음에는 배가 가라앉고 있다고 봤지만, 이제 배가 출발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두 가지 견해 모두 사실과 다르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2%~2.5% 성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고, 이같은 수준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고용지표가 두 차례 개선됐지만 단지 안정적인 경제 상황을 지지했을 뿐 (펀더멘털 측면에서) 변화한 것은 없다."
▶ 커트 롱, 전미연방신용조합(NAFCU) 수석 이코노미스트
"전체적으로 또 한 차례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 심리와 기업 신뢰도는 분리된 모습이다. 기업 실적이 환율에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면 장차 기업들의 신뢰도와 고용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가계 비중은 여전히 높다. 미 증시가 현 수준을 지켜내면 단기적으로 소비자 지출과 고용시장을 지지할 수 있다. 이번 지표가 연준이 행동에 나서도록 할 만큼 충분했는지를 확언하기는 힘들다. 당신이 금리인상 전망에 기대있다면 이번 지표는 그같은 견해를 강화시켜 줄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일단 두고보자는 관망 진영에 있다면 트렌드는 이전보다 다소 약화됐다."
▶ 애런 콜리, BMO캐피털마켓츠 금리 전략가
"고용지표는 최근의 부정적인 GDP 지표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향상되고 있다는 시각을 강화했다. 이번 지표로 미 경제의 탈선은 4월~5월에 국한된 것이며, 6월이 실제 경기에 보다 일치한다는 견해가 조성됐다. 12월까지 3~4개월 내로 연준의 단기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아졌다. 내 생각에는 시장이 향후 수 거래일동안 계속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여 가격에 반영할 것이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