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몇 주간은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시장 심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달 초에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기는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선호는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옮겨 갔다. 가치주는 경기순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분위기에서 보유할 만하다.
오늘 우리는 올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였던 두 기업을 소개한다. 이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좋은 실적을 보였다.
1.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 2021년 가격 변동: +39.1%
- 시가총액: 3,568억 달러
미국 전체 은행 예금의 10.7%를 차지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는 올해 경제 회복, 탄탄한 투자은행 부문, 신용 손실 노출액 축소 덕분에 큰 성과를 보였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 소재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올해 39% 상승하면서 다우존스 지수 및 S&P 500지수 기업들의 평균 증가세를 훨씬 웃돌았다. 또한 전년 대비 주가는 무려 84%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경쟁 은행인 JP모건체이스 (NYSE:JPM)와 씨티그룹 (NYSE:C)을 크게 앞지르면서 지난 화요일 42.16달러로 마감되었다. 이는 5월 10일 기록했던 최고치인 42.94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시가총액은 약 3,570억 달러로 미국 2위, 전 세계 8위 은행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4월 15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실적과 매출 모두 시장의 예상을 깨뜨리는 놀라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당순이익은 0.8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0.4달러) 상승했다. 매출은 229억 달러를 기록하여 투자 호황 및 투자은행 부문의 성과 덕분에 예상치인 219억 달러를 상회했다.
채권 거래 매출은 전년 대비 22% 상승한 3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식 거래 매출 역시 10% 상승한 18억 달러였다. 투자은행 수수료 매출은 주식 중개 수수료 매출이 218% 상승한 덕분에 무려 62%가 상승한 22억 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한(Brian Moynihan) CEO는 실적 발표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금리로 인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당사의 대손비용률이 개선되었으며, 경제가 공중보건 위기에서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사진은 25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지금까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은 큰 상승을 보였지만 향후에도 경제 회복 전망과 대출 손실 규모 축소에 힘입어 투자 매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
고려할 만한 유사 종목: 웰스 파고 (NYSE:WFC), PNC 파이낸셜 (NYSE:PNC), U.S 뱅코프 (NYSE:USB)
2. 모자이크 컴퍼니
- 2021년 가격 변동: +58.5%
시가총액: 131억 달러
모자이크 컴퍼니(NYSE:MOS)는 자회사를 통해 인산염 및 칼륨 비료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이다. 플로리다주, 루이지애나주, 브라질, 페루 등지의 인산염 광산과 뉴멕시코, 서스캐처원, 브라질의 칼륨 광산이 회사의 자산에 포함된다.
세계 최대의 비료 생산업체인 모자이크 컴퍼니는 농업 호황 및 거의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최근의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부터 크게 수혜를 입었다.
2021년에 모자이크 컴퍼니의 주가는 58.5% 상승했고 이는 시장 평균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옥수수와 대두 가격의 상승으로 인산염 및 칼륨 비료 생산업체에 대한 투자자 심리가 크게 호전되면서, 지난 12개월 동안 모자이크 컴퍼니의 시가총액은 무려 232%가 올라 3배 이상 몸집을 불렸다.
모자이크 컴퍼니의 주가는 어제 장중 38.22달러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6.47달러로 마감했다.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거대 농업 회사인 모자이크 컴퍼니의 시가총액은 131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번 달 초에 발표한 모자이크 컴퍼니의 1분기 재무 실적에서 수익과 매출은 컨센서스 예측치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1,000% 상승한 0.57달러였으며, 예측치인 0.5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판매량 증가 및 곡물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 상승한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의 실적은 주당순손실 0.06달러, 매출은 18억 달러에 불과했다.
모자이크 컴퍼니의 경영진은 비료에 대한 강한 수요와 가격 펀더멘털을 언급하면서 남은 2021년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모자이크 컴퍼니의 주가는 향후 몇 달간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할 만한 유사 종목: 뉴트리엔 (NYSE:NTR), FMC (NYSE:FMC), CF 인더스트리즈 (NYSE: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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