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한국 코스피와 미국 나스닥을 비교 분석해보면, 한국 코스피의 매력도가 훨씬 높다. 한국의 삼성전자 (KS:005930), SK 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을 비교 분석해보면 마이크론 대비 한국 기업 저평가 현상이 극심. 현재 글로벌 투자에 있어 한국 비중을 적극적으로 가져갈 필요 상존
국가별 상대적 매력도를 비교해 보면, 선진국의 경우 미국 나스닥 100, 스위스 SMI, 독일 닥스, 스웨덴 OMX에 초점을 맞출 것을 추천. 미국 60%, 유럽 10% 투자 전략 유효.
신흥국 투자는 전체 글로벌 투자의 30%를 추천. 전체 신흥국 중 한국과 대만 비중을 2/3 정도 투자할 것을 추천. 추가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심천에 관심 필요.
한국 시장의 매력도 점검 – 전체 코스피와 반도체 종목으로 본 한국 증시
지난 금요일 한국 증시는 일정 부분 코스피 숨 고르기가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도가 다시 나타났고, 한국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주가 조정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치 실적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결국, 한국 증시가 최근 들어 그 모멘텀이 부족하다 보니 한국 투자에 대한 의구심 섞인 질문들이 많이 올라온다. 물론, 개인적으로 한국 증시 분석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다시 인정한다. 그래도, 현재의 상황으로 분석해 보면, 지금 한국 증시는 고점이 멀었다 판단한다.
이전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증시와 나스닥의 흐름을 비교해 보자. 코스피 지수는 바닥 대비 127% 상승한 후 10.3% 조정을 받았다. 반면, 나스닥은 113.8% 상승 후 12.5% 조정을 받았다. 확실하게 한국 증시의 추세가 더 강하다. 더 많이 상승, 더 낮게 조정이 일어났다. 그 이유는 그만큼 펀더멘털의 뒷받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 코스피의 밸류에이션과 이익 모멘텀은 미국 나스닥을 초과한다. 향후 이런 모습이 지속 이어질 확률이 높다. 그만큼 한국의 코스피는 반도체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코스피의 컨센서스로 들여다보면, 2021년 이익증가율은 33.67%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PER 또한 14.33배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잔존가치 모델로 컨센서스를 사용해 돌려보면, 코스피의 적정가치는 최소 3,501 포인트가 나오고, 최고 시나리오로 보면, 4,132 포인트로 지금보다 향후 32% 정도 더 상승 가능하다 나타난다. 이는 나스닥의 2021년 이익 증가율 26.7% 보다 훨씬 높고, 나스닥의 2021년 PER 35배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물론, 나스닥 또한 잔존가치로 돌려보면, 최소의 적정가치는 14,862 포인트이고, 최대 17,197 포인트 도달 가능하다 판단된다. 결국, 가장 좋아하는 선진국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보다, 신흥국에 포함되는 한국 코스피의 상대적 매력도가 현시점에서는 월등하게 높다고 나타난다.
이는 코스피의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 SK 하이닉스와 미국의 반도체 대표종목인 마이크론을 비교해 보면 한국의 매력도가 높다는 것이 확연하게 나타난다. 현재 PER은 SK 하이닉스가 20.72배, 삼성전자가 22.05배로 아주 낮은 반면, 마이크론은 현재 33.8배로 가장 비싸게 나타난다. 시가 총액 기준으로도 마이크론이 SK 하이닉스 보다 현재 더 크다. 하지만, DRAM 부분에 있어 SK 하이닉스의 상대적 매력도는 마이크론을 크게 초과한다 하겠다. 결국 SK 하이닉스, 삼성전자, 그리고 미국의 마이크론을 비교해 보면, PER로 비교해도 SK 하이닉스가 가장 싸고, 마이크론이 가장 비싸다. 베타를 비교해 보면, 현재 SK 하이닉스가 가장 매력도가 높아 보이고, 마이크론이 가장 낮아 보인다. 이런 비교를 해보면, 향후, SK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상당히 기대된다. 따라서, 한국 코스피의 상승이 미국 나스닥보다 높을 가능성을 감안하고, 지금 가장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는 업종의 매력도는 한국이 가장 높은 상황이며 현시점에서 한국 투자 비중은 글로벌 내에서 가장 적극 가져갈 필요가 높아 보인다.
국가별 상대적 매력도 점검 국가별 상대적 매력도를 점검해보자. 우선, 선진국의 매력도를 보면 나스닥 100의 매력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 또한, 국가 중 연구개발비가 GDP 대비 높은 국가 3위로 올라온 스위스 지수 SMI 인덱스의 상승여력을 추가했다. 그 결과 나스닥 100 다음으로 높은 상승여력을 보여준다. 따라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10% 투자를 유럽에 한다면, 그 안에 SMI 인덱스 추종 미국 상장 ETF EWL에 대한 비중을 일정 부분 가져가는 것도 그 매력도가 있겠다.
선진국 투자 비중을 여전히 70%는 최소 가져갈 것을 추천하고, 미국 비중 60% 이상, 유럽 비중 10% 수준을 가져갈 것을 추천드린다. 신흥국 투자에 있어서는 여전히 한국, 대만, 베트남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말씀드린다. 여기에 추가로 인도네시아와 중국 심천 지수를 일정 부분 가져가는 것도 적절해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글로벌 투자에 있어서 적어도 20% 정도는 한국과 대만에 투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