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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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미국 백신 접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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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금요일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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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기부양책 여전히 의견차 좁히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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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로의 전환 금요일에는 두드러지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긴급예산안에 서명하면서 금요일 증시가 어느 정도 손실을 만회하는 것에 성공했다. "24시간 안에" 화이자(Pfizer, NYSE:PFE) 백신 접종을 개시할 것이라는 발표 역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의회에서는 아직 광범위한 코로나19 경기부양책 협상이 타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이번 주에도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이라는 희망과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과 그에 따른 글로벌 경제 타격이라는 비관론 사이에서 잦은 분위기 전환과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은 막바지에 들어섰으며 연휴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추가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킬 시간은 거의 남지 않은 셈이다. 양당은 9,000억 달러까지 규모를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협상이 타결될 것처럼 보일 때마다 새로운 쟁점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번에 마찰이 일어난 것은 책임 보호 관련 사항 때문이라고 한다.
코로나19는 꾸준히 확산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병원의 수용 능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번 주 3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확진자는 수백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주요 지표 사상 최고치 경신 뒤 소폭 하락
증시는 지난 금요일, 3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세션 종료 전 3시간 사이 약 1%의 손실을 만회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1% 하락해 10월 이래 최악의 주간 성적을 올렸다.
주가수익비율은 목요일 26을 기록했다. 9월 2일 기록이자 1990년 블룸버그가 집계하기 시작한 뒤 최고치였던 27.2에 근접한 수준이다. 헤지펀드 더블라인의 창립자이자 CEO인 제프리 건들락(Jeffrey Gundlach)은 화요일 프레젠테이션에서 이 지표를 인용했다. S&P 500 지수는 작년 수익과 내년 예상치 어느 쪽으로도 비슷한 고점을 기록하지 못한 상태다.
미국 주요 지표들은 모두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소폭 하락했다. 금요일 상승세를 보인 것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유일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역시 0.6% 하락했다.
코로나19와 반복적으로 결렬된 경기부양책 협상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는 2020년 30번에 걸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심지어 개중 17번은 금년 3월의 전례 없이 빠른 속도의 약세장이 벌어진 직후 기록한 것이다. 지난 2주 사이에는 총 4번의 기록 경신이 있었다.
경제 회복이 흐지부지되고 투자자들이 안이해진 것일까? 아니면 지능적인 도박이라고 봐야 할까?
어느 쪽이든 우리가 확언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3월 매도세 이후 보인 유례 없는 강세장에 대해 꾸준히 약세 의견과 불신을 보여왔다.
테크주를 청산하고 다른 분야로 옮겨가는 추세는 주중 내내 이어졌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25% 하락하며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지수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백신 개발에 따른 경제 회복을 예상하고 코로나19 사태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던 주식들을 처분한 뒤 가치주로 옮겨가기 시작한 영향이다.
하지만 금요일에는 이런 추세가 명백하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에너지와 금융 섹터는 각각 약 1% 하락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원자재와 경기소비재 역시 하락한 반면 전형적인 자택대기 수혜 섹터인 통신서비스는 일중 0.6%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 100 지수는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과 테슬라(Tesla, NASDAQ:TSLA)의 영향으로 금요일 하락세를 보였으며 주간 1.2% 하락했다. 테슬라는 금요일, 갑작스럽게 12월 24일부터 18일간 모델S와 모델X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수요일 미국 연방정부와 46개 주로부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뒤 지속적인 압박에 시달렸다. 페이스북은 "경쟁업체를 사들이고 소형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해 "인수 아니면 매장" 정책을 사용해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규모의 법적인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페이스북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경악을 금치 못할 뿐이다.
가격은 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수요와 공급 사이의 대칭은 가격 돌파가 위로도 아래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지만, 상방으로 편향된 모습이 확인된다. RSI는 현재 상황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MACD는 명백한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가 금요일 상승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디즈니(Disney, NYSE:DIS)의 활약 덕분이다. 주가는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의 구독자층을 3배로 확대하겠다는 발표 뒤 14%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디즈니의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를 달성해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의 2,190억 달러를 앞질렀다.
투자자들은 금요일 채권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목요일, 3월 이후 처음으로 1%에 근접했으나 다시 0.9%를 밑도는 선까지 하락했다. 채권수익률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9개월 고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3주 연속 하락했던 달러는 드디어 발을 디딜 곳을 찾았다.
달러는 하락세 뒤 약세 신호로 간주되는 페넌트형 패턴을 형성했다.
파운드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매우, 대단히 높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 데 라이엔 유럽연합 위원장의 경고 뒤 2일 연속 하락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50일 이동평균선과 100일 이평선을 지지로 삼아 3월 저점부터 이어진 상승추세선에서 반등했다고 할 수 있다.
금은 2개월 만에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가격은 현재 50일과 200일 이평선 사이, 하락 채널의 중심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원유 상승론자들은 코로나19 봉쇄가 확대되는 와중에도 놀라운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강세 깃발형 패턴이 형성되고 확인된 뒤 일어난 것이다.
주간 전망
동부표준시(EST) 기준
일요일
18:50: 일본 – 단칸 대형비제조업지수: -12에서 -6으로 상승 예상
월요일
21:00: 중국 – 산업생산: 6.9%에서 7.0%로 상승
화요일
2:00: 영국 – 실업수당청구변동: -29.8K에서 50.0K까지 상승
수요일
2:00: 영국 – CPI: 0.7%에서 0.6%로 하락
3:30: 독일 – 제조업 PMI: 57.8에서 56.5로 하락
4:30: 영국 –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각각 55.9와 50.5로 상승
8:30: 미국 – 근원 소매판매: 0.2%에서 0.1%로 하락
10:30: 미국 – 원유 재고: 15.189M에서 1.424M까지 하락
14:00: 미국 – 연준 금리결정: 0.25% 유지 예상
19:30: 호주 – 고용 변동: 178.8K에서 50.0K로 하락
목요일
3:30: 스위스 – 스위스국립은행 금리결정: -0.75% 유지
5:00: 유로존 – CPI: -0.3% 유지
7:00: 영국 – 영란은행 금리결정: 0.10% 유지
8:30: 미국 – 건축허가: 1.544M에서 1.550M로 상승
8:30: 미국 –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853K에서 800K로 감소
8:30: 미국 –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26.3에서 19.0으로 하락
예측: 일본 – 일본은행 금리결정: -0.10% 유지
금요일
2:00: 영국 – 소매판매: 1.2%에서 -4.2%로 하락
4:00: 독일 – Ifo 기업체감지수: 90.7에서 90.5로 하락
5:30: 러시아 – 금리결정: 4.25% 유지
8:30: 캐나다 – 근원 소매판매: 0.1%에서 0.3%로 상승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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