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선호에도 분기말 앞두고 미달러 낙폭 제한
전반적인 위험선호 개선에도 분기말을 앞둔 달러화 수요에 미달러는 약보합세 나타냄.
미 다우지수는 2.32% 상승. 월말, 분기말, 반기말을 앞두고 포트폴리오 조정 속 달러 매수 집중.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지속됐는데 미국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을 기록하고, 뉴저지의 식당 매장 영업 재개 시점 연기 등 경제 재개가 지연되는 모습.
하지만 주요국의 지표 개선은 위험심리는 자극했는데 중국 5월 산업이익이 전년 대비 6% 증가, 유로존 6월 경기체감지수는 75.7로 상승, 미국 잠정 주택판매는 44.3% 급증.
또한 연준이 ‘프라이머리마켓 기업신용기구(PMCCF)’를 통한 회사채 매입을 이날부터 개시하는 것과 영국 존슨 총리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를 밝힌 것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
유로화는 유로존 지표 호조와 독일과 프랑스 정상의 회복 기금 합의 촉구 발언 등에 강세 나타냄. 파운드화는 EU와의 미래 관계 협상에 대한 부담 속에 1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
□ 하반기 전망 : 미 대선과 달러화의 미래(하반기 전망 참조, 6/30)
하반기 환율은 3분기 위험선호와 약달러 구도 유지, 개선되는 경상 수급,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정책 여력 등에 하락 압력 받겠으나 미국 대선 대기와 여전한 코로나 불확실성, 꾸준한 해외투자 등에 낙폭 제한될 듯.
하반기 미국 대선은 미국 경제와 달러화의 중장기 방향에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
양 후보의 조세 정책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과거 미국은 대형 위기에 부자 증세를 통한 지출과 부채관리, 소득 불균형 축소로 대응해 왔음. IMF가 올해 미국 재정적자를 23.8%로 전망한 가운데 부채관리 능력에 주목할 듯
□ 홍콩 보안법 재점화
금일 홍콩 보안법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7월부터 시행될 예정.
이에 미국 상무부는 수출 면허 예외 등을 포함한 홍콩 특별지위 박탈을 발표(미국은 ’92년 홍콩정책법을 통해 관세,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서 중국 본토와 다른 특별 지위를 보장해 옴). 예견돼 왔던 탓인지 위안 환율의 급등은 제한되고 시장 반응은 미미한 듯 하나 홍콩 보안법 관련한 미중의 발언에 시장 변동성 키울 듯.
한편 반기말 외화자금 시장은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고 수급 쏠림은 제한적.
금일 홍콩 관련 뉴스와 위안화 환율, 장중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90원대 후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97~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