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7월 주가가 횡보했습니다. 고점이기에 이제 빠져나와야 한다(peak-out)는 시각과 더불어 상반기에 상승했기에 차익 실현의 욕구가 맞물린 결과로 추정됩니다. 국민연금 역시 이런 관점에서 지분을 일부 매각한 듯합니다.
◇포스코 [국민연금 약 585억 원 매도 (07.01~22, 10.16→9.96%)]
=국민연금의 7월 한 달간 포스코의 거래 내역이 포착됐습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 최대주주로 지분이 10.16%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지분을 일부 축소해서 보유 지분은 9.96%가 됐습니다. 매도 금액은 약 585억 원입니다. 거래 빈도가 수십 번이 넘습니다. 수십 번이 넘는 거래에는 같은 날 매수/매도를 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뜻은 국민연금이 직접 투자했다기보다는 자금을 위탁받은 운용사가 거래했다는 의미입니다.
=국민연금은 직접 운용은 30%이고, 나머지는 위탁을 합니다. 위탁 운용사는 계약 연장을 하려면 수익률을 높여야 합니다. 포스코의 기업 가치에 이상 신호가 생겼다기보다는 수익률을 실현하고자 매도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 상반기 포스코는 28%쯤 상승했습니다. 지난 5월11일에는 9년 만에 종가 기준으로 409,500원을 찍기도 했습니다.
=지난 22일에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사상 최초로 2분기의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었습니다. 당일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실적이 더 좋아져서, 올해 예상 매출을 이전보다 5% 높아진 66.4조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실현된다면, 포스코의 PER은 6에 불과합니다. 이는 작년이나 재작년에 PER가 11이었다는 점과 비교해도 현 주가는 저평가됐습니다. 목표주가는 유안타(53만)·현대차(45만) 등으로 제시했습니다.
=포스코를 비롯해 제철업 전체가 호황입니다. 현대제철은 2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을 5453억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3795% 증가한 수치입니다. 동국제강 역시 증권사는 전년 동기 대비 90% 상승한 영업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주석으로 설명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