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환율 동향 : 가파른 약달러 속 제한적 하락
지난주 환율은 가파른 약달러와 위험선호, 외국인 주식 순매수, 선박 수주 뉴스에 하락했으나 위안화 강세 제한과 꾸준한 결제 수요 등에 낙폭 제한돼 전 주말 대비 10.20원 하락한 1,191.30원에 마감. 거래범위는 1,186.60원 ~1,201.50원
- 글로벌 환시
달러지수는 FOMC에서의 완화적 기조 확인, 미국 경기 반등 둔화 우려와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세 지속해 ’18년 6월 이후 최저치 경신. 월간 기준으로 7월 10년래 최대 낙폭 기록. 유로화는 랠리 이어가며 1.18달러 상향 돌파 후 되돌렸고, 파운드화는 EU와의 브렉시트 협상 기대에 강세 두드러짐.
신흥 통화들은 신흥국 코로나19 확산 지속과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 속 위험선호 둔화 등에 제한되고 차별화된 약세 흐름 나타남. 2분기 미국과 유로존의 GDP 성장률은 주요국의 동반 성장 둔화를 보여줬으나 미국의 제어가 더딘 코로나19 환경,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연기 가능성 발언에 따른 정치 불안, 협상에 난항을 나타내는 미국 5차 부양책은 달러화에 하락 압력 가중
- 달러/원 환율
달러/원 환율은 약달러와 한미 통화스왑 연장(’21년 3월까지), 오랜만에 복귀한 증시 외국인(Kospi 1.9조원 순매수), 선박 수주 뉴스(한국조선해양 8,912억원) 등에 하락했으나 제한되는 위안화 강세와 해외투자 관련 등 하단에서의 꾸준한 수요에 낙폭 제한됨. 주말 발표된 7월 수출입은 수출 7%, 수입11.9% 감소(yoy), 무역수지 $42.7억을 기록했고, 더딘 수출 증가세 확인
□ 금주 환율 전망 : 코로나19 상황 악화와 휴가철
금주 환율은 다소 악화되는 코로나19 여건과 기술적 피로감 속 약달러 속도 조절, 본격 여름 휴가철로 달러 공급 우위 약화 등에 하락세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의 강한 약달러 기대 속에 상방 경직성 유지할 듯
- 글로벌 환시
미달러는 기술적 피로와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과 신흥국의 다소 악화된 코로나19 상황 등에 하락 속도 조절해 갈 것으로 보이나 미국 의회 휴회(8/3~20)를 앞두고 5차 부양책 협상 난항, 대선을 둘러싼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은 약달러 기대 유지시킬 듯. 금주 미국과 유로존, 중국의 PMI와 미국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듯.
신흥국 통화들은 약달러 둔화와 코로나19 상황 악화 등에 약세 압력이, 위안화는 미국의 틱톡 제재 등 미중 긴장 속에 변동성 확대 예상됨. 금주 RBA, BOE 회의,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BOJ 총재 연설 대기, 7월 미국, 유로존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PMI(최종), 중국 차이신 PMI(최종), 미국 ISM 뉴욕지수, 내구재주문 수정치, 공장주문, 고용지표, 도매재고 수정치, 중국 수출입, 외환 보유고 발표 예정.
- 달러/원 환율
미중 긴장 속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과 본격 휴가철에 따른 달러 공급 우위 약화, 코로나19 여건 악화 속 기대하기 어려운 외국인 주식 매입세 지속 등으로 지지력 유지할 듯. 금주 6월 국제수지, 7월 말 외환보유고 발표 예정.
금주 예상 범위는 1,185원~1,205원. 금일 중국 7월 차이신 PMI(최종) 발표 예정돼 있으며 아시아 환시 흐름과 지난주 선박 수주의 수급 영향 등 주목하며 1,190원대 중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92~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