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로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논란에 올랐다. 지난 토요일,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주행 중 충돌 사고를 일으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차량이 가로수와 충돌하던 순간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증언이 있었다.
사건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의하면 수사 당국에서는 사고 발생 당시 운전석에 아무도 앉아있지 않았다는 것을 "99.9% 확신"하고 있다고 한다.
테슬라(Tesla, NASDAQ:TSLA)는 월요일, 사고 소식의 영향으로 4개월 만에 최악의 매도세를 겪었다. 일중 최대 하락폭은 6.5%에 달하며 일간 하락폭은 3.4%다.
노골적인 발언으로 악명이 높은 테슬라의 창립자이자 CEO 일론 머스크도 이번 사태에 말을 얹었다. 머스크는 일요일,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는 테슬라 차량의 사고 발생 가능성은 일반적인 차량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는 트윗을 작성했다.
월요일에는 "지금까지 복구된 데이터 로그에서 자율주행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추가적인 트윗을 작성했다. 경찰 측에서는 아직 테슬라로부터 데이터 로그를 제공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주목해야 할 것은 인명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중 저점을 기록한 주가가 반등했다는 점이다. 일중 저점도 지지선 수준에서 형성되었다. 또한 차트상에서 수급 비율이 여전히 매수자들의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기존의 테슬라 강세 의견을 유지하려 한다.
일중 저점은 2월 22일에 완성된 H&S 톱 패턴의 연장된 네크라인에서 지지선을 찾았다. 이 지지선은 한 번 돌파된 뒤 저항선으로 전환되었으며, H&S 바텀 패턴의 두 번째 네크라인과 만났다.
11월 16일에서 1월 8일까지 고작 12주 사이에 약 120%라는 엄청난 반등세를 보인 뒤라는 것을 감안하면 타당한 움직임이다. 성장주 대신 가치주를 선호하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전개되면서 수많은 트레이더들이 이익 실현에 나섰다. 가격이 하락하기 전 최대한 빨리 수익을 거두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실제로 가격이 하락하는 자기실현적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그 결과 수요가 부족하고 공급은 지나치게 많은 구도가 형성되며 H&S 탑 패턴이 하락세로 기울기 시작했으며, 충분히 탄탄한 오른쪽 어깨를 형성하는 것에 실패했다.
반면 H&S 바텀 패턴에서는 네크라인의 하락이 강세를 나타낸다. 기존의 공급이 모두 흡수된 뒤에도 수요가 남아 오른쪽 어깨가 완성되기 전에 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경제학에서는 자연에서와 마찬가지로 한 방향의 움직임이 일어난 뒤 그와 같은 힘으로 반대 방향의 움직임이 일어난다. 패닉으로 인해 매도세가 일어났으니 복귀 움직임도 같은 기세를 보이며 같은 네크라인과 일치한 것이다.
월요일의 매도세보다 일찍 어느 정도의 하락세가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테슬라가 3월 저점으로부터 이어진 상승추세선에 근접한 뒤 새롭게 형성된 상승 채널 내부에서 일어난 기술적인 조정이다. 20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일어났던 매도세는 50일과 100일 이평선 위로 반등하는 것에 성공했으나, 100일 이평선이 50일 이평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약세 신호가 확인되었다. 다만 상승 채널 내부에서 일어난 하락세를 패턴을 재시험하기 위한 복귀 움직임으로 간주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가격은 월요일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강세 깃발형 패턴과 연장된 네크라인 위에서 강세 망치형 패턴을 형성했다.
MACD와 RSI는 양쪽 모두 강세 신호를 보인다.
우리가 수요와 공급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적인 차트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가격 패턴이 형성된 이유나 투자자들이 공급을 넘어설 정도로 수요를 끌어올리는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통계에 기반해 앞으로 일어날 전개를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움직임이 내부 정보나 비공개 자금, 스마트 머니, 혹은 투기로 인해 일어나는 것인지를 확언할 수는 없다.
통계적으로 이런 패턴들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만,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펀더멘털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는 아직 어떤 수사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으며, 나스닥 지수가 월요일에 형성한 약세 패턴에 이어 광범위한 테크 섹터 매도세가 벌어질지의 여부도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우선 투자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움직여야 할 것이다.
거래 전략 - 매수 포지션 셋업
보수적인 트레이더들은 가격이 성공적으로 채널 하단을 시험하거나 현재 형성 중인 깃발형 패턴이 완성되기를 기다릴 것이다. 적어도 3% 이상의 반등이 최소 3일 이상 이어져야 하며, 주말이 포함된다면 더욱 바람직하다.
보통의 트레이더들은 보수적인 트레이더들과 같은 전략을 취하겠지만 2%의 침투가 2일 동안 이어지는 수준에서 만족할 수 있다.
적극적인 트레이더들은 높은 보상을 얻기 위해 시장보다 빠르게 움직일 경우 그만큼 높은 리스크가 발생한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했다는 가정 하에 언제든지 거래에 나설 수 있다. 자산 관리는 필수적이다.
거래 예시
- 진입: $715
- 손절매: $690
- 리스크: $25
- 목표: $790
- 리워드: $75
- 리스크-리워드 비율: 1:3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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