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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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목요일 폐장 후 2021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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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매출: 436억 4천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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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주당순이익: 2.31달러
지난해 코스트코(NASDAQ:COST)는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식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잦은 이동이 힘든 소비자들이 대량으로 식료품을 구매하면서 창고형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는 전례 없는 판매 성장을 누렸다.
이제 미국에서 팬데믹 상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고 전면적인 경제활동 재개가 가까워진 가운데, 코스트코의 지속적인 성장 실적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락다운 기간에 누렸던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가장 큰 도전 과제다.
내일 워싱턴 소재 코스트코의 실적 발표에서는 아마도 전년 동기 실적이 첫 번째 장애물이 될 것이다. 팬데믹 초기 대량 구매와 가정 내 요리 증가로 매출이 좋았던 작년 3월의 실적과 비교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헤드라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은 코스트코의 시장 점유율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트코는 광범위한 매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 지속성을 제공하는 회원제에 기반하므로 장기적으로 실적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코스트코 비즈니스의 상당 부분은 저마진 할인 판매가 차지한다. 1억 8백만 명에 달하는 코스트코 회원들은 2020 회계연도에 총 35억 4,100만 달러의 연회비를 지불했다. 코스트코의 연간 판매는 1,63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핵심 보유 종목
JP모건은 최근 투자 메모에서 코스트코 주식을 핵심 보유 종목으로 유지했다. 충성도 높은 고객층과 글로벌 성장 기회에 대한 최고 수준의 가치제안에 근거한 것이다.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애널리스트들 역시 코스트코 특유의 고객 가치제안 및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장기 전망을 내놓았다.
포스트 팬데믹 상황에서도 코스트코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코스트코의 배당 정책이다. 지난 11월 코스트코는 주당 10달러, 총 44억 달러에 이르는 특별 배당을 발표했다.
코스트코는 분기별로 주당 0.79달러의 배당을 제공한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0.84%로 지난 5년간 12.7%가 높아졌다. 코스트코 주가는 올해 초 하방 압력을 받은 후 지난 3개월 동안 13%가 상승했고, 지난 화요일 종가는 385.38달러였다.
당연하게도 앞으로 소비자들의 외식과 여행이 늘면서 코스트코가 팬데믹 기간 동안 누렸던 수혜는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휘발유 판매, 푸드코트 등 그간 부진했던 부문에서 매출이 증대될 수도 있다.
결론
글로벌 대형 소매 유통업체인 코스트코 주식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코스트코 매장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영국, 일본, 한국 그리고 소규모이지만 중국에도 자리잡고 있으며, 회원제 프로그램도 탄탄하게 운영된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한다면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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