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1년 8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실적 시즌 막바지에 실적을 발표하는 마지막 그룹은 경제 상황과 소비자 지출에 가장 민감한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들이다. 유통 섹터에는 올해 엄청난 호실적을 보인 기업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코로나19 백신 출시와 정부의 부양책 덕분에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진데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당연하게도 유통 섹터를 대표하는 주요 상장지수펀드인 SPDR® S&P Retail ETF(NYSE:XRT)는 2021년 들어 51% 상승했다. 같은 기간 18% 상승한 S&P 500 지수의 실적을 훨씬 상회하는 결과다.
오늘은 며칠 후 인상적인 분기 수익 및 매출 증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오프라인 유통업체 3곳을 살펴보려고 한다.
1. 타깃
- 실적 발표일: 8월 18일 수요일
- 주당순이익 증가 예상: 전년 대비+0.9%
- 매출 증가 예상: 전년 대비 +7%
- 2021년 주가 변동: +49.6%
- 시가총액: 1,306억 달러
5분기 연속 월가 예상치를 깨뜨렸던 타깃 코퍼레이션(NYSE:TGT)이 8월 18일 수요일 개장 전에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컨센서스 예측치는 주당순이익 3.41달러로, 전년 대비 3.38달러보다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 상승한 245억 9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빠른 주문과 배송 옵션을 추가했던 타깃의 노력이 수익으로 나타나고 있다.
타깃의 지난 1분기 실적에서는 주문한 물건을 매장에서 받는 ‘드라이브 업(Drive Up)’ 픽업 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또한 매장 판매는 52% 증가, 배송서비스인 ‘쉬프트(Shipt)’ 매출도 86% 증가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1년 판매 실적을 포함하는 동일점포 매출의 상승도 주시하고 있다. 타깃은 핵심 측정항목이 1분기에 22.9% 증가했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동일점포 매출은 18% 증가, 온라인 매출은 50% 증가했다.
타깃이 델타 변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학사 일정이 시작되는 9월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에서 경제 및 미국 소비자 시장 상황에 대한 타깃 경영진의 의견도 주목받을 것이다
올해 타깃은 유통업체 중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2021년 들어서 타깃 주가는 경제 재개방과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매출 강세 지속 덕분에 50% 정도 상승했다. 지난 화요일 주가는 역대 최고치인 265.73달러를 기록했고 264.07달러로 마감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자리잡은 타깃의 시가총액은 1,306억 달러에 이른다.
2. TJX 컴퍼니
- 실적 발표일: 8월 18일 수요일
- 주당순이익 증가 예상: 전년 대비 +411.1%
- 매출 증가 예상: 전년 대비 +61.1%
- 2021년 주가 변동: +4.6%
- 시가총액: 862억 달러
티제이 맥스(T.J. Maxx), 마샬(Marshalls), 홈굿즈(HomeGoods)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TJX 컴퍼니(NYSE:TJX)는 유통업체 중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 들어 TJX 컴퍼니 주가 상승은 5% 미만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캐나다와 유럽의 매장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고객의 매장 방문에 상당히 의존적인 오프 프라이스 모델과 가격 할인에 중점을 두는 TJX 컴퍼니는 9개 국가에서 총 4,557개 매장을 운영한다 그중 1,267개 매장은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호주에 위치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에 위치한 의류 할인 및 홈 데코 유통업체인 TJX 컴퍼니의 어제 종가는 71.43달러였으며 이는 5월 10일 기록했던 최고치인 74.65달러와 근접한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862억 달러에 정도다.
TJX 컴퍼니의 1분기 실적은 수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크게 깨뜨렸다. 이번 2분기 실적은 8월 18일 수요일 개장 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 예측치는 주당순이익 0.56달러로 전년의 0.18달러 손실 대비 411% 상승할 전망이다. 작년에는 미국 및 해외의 거의 모든 매장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1% 상승한 107억 5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팬데믹 제재가 완화되면서 많은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9년 동일한 기간에 문을 열었던 매장의 매출과 현재 문을 연 매장의 매출을 비교한 조정 동일점포 매출은 1분기에 16% 상승했으며, 곧 발표될 2분기 실적도 주목받을 것이다.
또한 시장 참여자들은 지난 분기에 팬데믹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반 전망을 내놓지 않았던 TJX 컴퍼니가 이번 발표 시에는 남은 2021년 전망에 대해 언급하기를 바라고 있다.
3. 메이시스
- 실적 발표일: 8월 19일 목요일
- 주당순이익 증가 예상: 전년 대비 +119.7%
- 매출 증가 예상: 전년 대비 +39.3%
- 2021년 주가 변동: +71.9%
- 시가총액: 60억 달러
6분기 연속 매출 및 수익에서 월가 예상치와 비슷하거나 상회하는 실적을 냈던 메이시스(NYSE:M)가 8월 19일 목요일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다.
백화점 체인 업체인 메이시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주당순이익 0.16달러가 예상된다. 팬데믹으로 매장이 문을 닫았던 작년 2분기에는 주당순손실 0.81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한 49억 6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신규 고객이 증가했고, 코로나 제재 완화 이후 소비자들이 매장으로 돌아오고 있는 덕분이다.
수익과 매출 실적 이외에도 투자자들은 메이시스의 동일점포 매출 데이터에 대해서도 궁금해 한다. 온라인 매출과 문을 연 매장의 매출은 지난 12개월간 62.5% 증가했다.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1년간 34% 증가해 주목받았던 전자상거래 실적도 투자자들이 눈여겨보고 있다.
또한 시장 참여자들은 남은 2021년에 대한 메이시스 경영진의 전망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고 있다. 지난 분기에 메이시스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수익과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메이시스 주가는 올해 72% 정도 상승하여 유통 업계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보였다. 이는 메이시스(Macy’s), 블루밍데일스(Bloomingdale’s), 럭셔리 화장품 유통업체 블루머큐리(Bluemercury) 등 주요 3가지 브랜드에서 매출이 빠르게 회복된 덕분이었다.
어젯밤 뉴욕 소재 백화점 체인 업체인 메이시스 주가는 6주래 최고치인 19.34달러로 마감되었으며, 시가총액은 60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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