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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Commentary - 2015년 01월 20일

입력: 2015- 01- 20- 오후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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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중국 증시를 살린 GDP 지표 월요일의 중국 증시는 중국 증권감독위가 신용계좌 개설을 중단함에 따라 상하이 종합지수가 7.7% 급락하는 등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중국 GDP가 7.4%(yoy)를 기록하며 전망치 7.3%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자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12월 소매판매는 전망치에 부합한 12%(yoy)였고 동월 산업생산은 7.9%(yoy)를 기록하며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기지표와 중국 규제당국의 "이번 규제는 증시를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 권리 보호'와 신용거래의 건전한 성장을 유도하려는 것"이라는 발언에 힙입어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그림자 금융, 지방정부 재정, 자산시장에 대한 개혁조치를 계속 시행하는 가운데 GDP 성장률 목표인 7.5%을 거의 달성할 수 있었다는 점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성장 탄력은 확실히 둔화되고 있고, 생산자 물가가 강한 디플레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중국발 디플레 충격이 당장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국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중국은 여전히 세계 각국의 통화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국내 통화정책 여파가 국제 무대로 확산되어 나타나는 "환율 전쟁"이 올해 나타날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DKK 페그제에 가해진 압박 지난주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EUR/CHF 하한선을 깜짝 폐지함에 따라 마찬가지로 페그제를 실시하고 있는 덴마크의 크로네화(DKK)가 압박을 받았습니다. DKK는 EUR에 대해 ±2.25%로(7.46038을 기준) 환율 변동폭을 제한받고 있습니다. 어제 덴마크는 페그제 방어를 위해 15 bp 금리 인하를 단행하여, 예금금리가 -0.2%까지 떨어졌고 대출금리는 겨우 플러스를 유지한 0.05%가 되었습니다. 덴마크는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7.2%였고, 재정적자는 유럽 기준으로 비교적 적은 GDP의 0.7%였습니다. 덴마크의 국채신용등급이 AAA이므로, 통화가치가 상승하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덴마크 페그제도 위험한 상태일까요? 그럴 수 있지만, 스위스 보다는 가능성이 낮은 것 같습니다. 먼저, DKK 페그제는 30년이상 유지된 반면(1982년 독일 마르크화를 대상으로 처음 페그제 실시), CHF 페그제는 4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둘째로, 덴마크는 스위스처럼 자본유입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덴마크 중앙은행의 자산규모는 SNB처럼 부풀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DKK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DKK 페그제가 폐지될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덴마크 경제장관도 덴마크 페그제는 "안전"하다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SNB의 페그제 폐지도 제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전반적으로 강세인 달러화 금일 유럽 오전시간의 달러화는 EUR을 제외한 전체 G10 통화에 대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스위스 프랑의 적정 수준을 찾는 과정이 지속되면서 G10 중에는 CHF가 가장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EUR/CHF는 1.0181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0월 학술논문*에서 옵션 계약을 기초로 계산된 EUR/CHF의 적정 범위(1.01-1.18)의 하단 근방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현재는 기존에 시장이 생각한 "적정 가치"의 최소값으로 되돌아 온 것 같습니다. EUR/CHF는 이 범위 중간인 1.095 근방을 향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EUR/USD가 일정하다는 가정 하에서 USD/CHF는 0.93 근방이 됩니다. EUR/USD가 1.14로 이동한다면, EUR/CHF는 1.08이 되고 이는 USD/CHF가 0.95가 된다는 뜻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USD/CHF가 다시 1이 되기 위한 격전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금일 주요 일정: 유럽 시간대에는 독일 12월 PPI가 나오는데 디플레 국면이 더 심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되어. 유로존 디플레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1월 ZEW 지수도 발표됩니다. 3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EUR에 대한 부정적 투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습니다. 유로화 하락압력은 지난주 목요일 SNB의 깜짝 행보 이후 거세져, ECB가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났습니다.

캐나다에서는 11월 제조업 판매가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1월 NAHB 주책시장지수만 나오는데, 소폭 개선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질랜드 4분기 물가지수는 3분기의 1.0%에서 0.9%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번에 3분기 물가지수가 RBNZ의 중기 목표 범위(1%~3%) 하단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후 NZD/USD가 50핍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비록 물가지수 하락은 RBNZ의 금리인상 부담을 덜어주게 되지만, 지난 정책회의에서 RBNZ는 다음 조치는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CPI가 목표 범위 하단을 이탈하게 된다면 RBNZ가 통화정책을 중립기조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고위인사 발언 관련해서는 존 컨리페 BoE 부총재와 제롬 파웰 연준이사가 발언할 예정입니다.

상품

1.1650 근방에서 저항 받은 EUR/USD

graph

EUR/USD는 어제 반등했지만 1.1650(R1) 바로 밑에서 저항에 부딪힌 후 다소 밀려났습니다. 단기 추세는 하방인 것으로 보이므로, 향후 하락파가 나타나 1.1460(S1)에서 다시 지지를 시험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도세가 강해 이 지지선을 하향 이탈한다면, 2003년 11월 7일 저점인 1.1370(S2)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봉 모멘텀 지표에 하락 모멘텀 강화가 나타나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14일 RSI가 과매도권 내에 머문 가운데 하락 중이고, MACD도 0선과 시그널선 밑에서 하락 중입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일봉 차트상 여전히 하락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0일선과 200일선 밑에서 고점과 저점을 낮추고 있습니다.

• 지지선: 1.1460 (S1), 1.1370 (S2), 1.1225(S3)

• 저항선: 1.1650 (R1), 1.1730 (R2), 1.1860 (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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