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무역수지 개선으로 Fed의 강달러 우려감 완화 지난 FOMC 회의 의사록에서는 Fed가 달러 강세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고 있고, 경직된 노동시장을 더 걱정하고 있어 금리 인상 일정에는 변함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사록에서 “달러화 전망은 상향되었지만, 지난 여름 이후 전문가에 의한 달러화 고평가 정도는 하향되었기 때문에 실질 GDP의 예상 성장률이 제한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금리인상이 달러 상승을 부추겨 성장을 둔화시키고 이로 인해 금리인상 필요성이 낮아지는 악순환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있어 왔습니다. Fed는 이러한 악순환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달러화 강세에 대한 걱정 없이 Fed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FOMC는 물가도, 노동시장도 금리인상의 장애물로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FOMC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핵심 개인소비지출 디플레이터 기준으로 현재 수준 근처인 1.5%가 될 때 금리 정상화(인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고, "고용지표가 FOMC 목표인 최대고용 수준을 향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ADP 보고서에서는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24.1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수치가 사실이라면 11개월 연속 20.0만개 이상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됩니다.
그러나 연방기금금리 장기물은 2.5 bp 하락하는데 그쳤는데, 이는 이번 의사록이 시장에서 약한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해석되었음을 뜻합니다. 이는 정책위원들이 첫 금리인상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고, "경제상황이 변해 금리인상 시점을 앞당기거나 늦춰야 할 수도 있음"을 강조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어쨌든, 다른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FOMC는 금리인상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화정책 다이버전스(차이 확대)는 앞으로도 달러화 강세를 지탱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의 달러화는 혼조세입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JPY, SEK, EUR, GBP에 대해 상승한 반면, NOK, NZD, AUD에 대새서는 하락했습니다. AUD는 어제 이번 경기 순환기 저점을 갱신했지만, 호주 11월 건축허가가 의외로 상승한 것으로 나오자 회복되었습니다.
통상적으로 미국 무역지표는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않지만, 금월 무역지표는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11월 무역수지는 10월의 -434억 USD에서 -390억 USD로 적자폭이 줄었습니다. 석유 이외의 무역수지는 소폭 악화되었는데, 이는 무역수지 개선의 대부분이 석유부문에서 이뤄졌음을 뜻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석유 수입량은 1994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셰일 오일이 미국 경상수지 개선에 얼마나 크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스의 새 여론조사에서는 군소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그리스 선거법의 세부조항을 감안할 때 시리자당이 의회 과반의석을 확보하게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시리자당의 채무조정에 대한 입장이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평가하며, 사적인 자리에서 모두 인정하는 내용(즉, 그리스는 채무를 상환할 수 없으며, 일부분 채무탕감이 필요하다는)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을 뿐이라는 보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의 일부 국회의원들이 그리스의 채무상환 조건을 완화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어떤 그리스 정부와도 대화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어, 시리자당 이슈는 시장에서 차츰 잊혀질 수도 있습니다.
금일 주요 일정: 유로존에서는 12월 소비자 신뢰지수 최종치와 11월 소매판매가 나옵니다.
영국에서는, 영란은행(BoE)이 정책금리결정 회의를 가집니다. 영국 영란은행(BoE)은 정책 동결이 예상되므로 시장 반응은 평소처럼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1월 21일 공개될 예정인 회의 의사록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Halifax 주택가격도 나옵니다.
스웨덴에서는 스웨덴 중앙은행이 지난 정책회의의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지난 회의에서 스웨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고 새로운 완화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스테판 잉베스 총재는 다음 회의 때 사용할 추가 완화책을 준비 중이라면서, 첫 금리인상 시점을 연기하는데 만족하는 듯 보였습니다. 관심의 초점은 논의된 새 완화책이 무엇인지 그리고 유로존이 디플레 상태에 진입한 후 이 완화책이 스웨덴 경제를 진작하는데 충분할지가 될 것입니다.
노르웨이에서는 11월 산업생산이 나오지만, 전망치는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1월 3일 종료 주간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나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11월 건축허가가 나옵니다.
금일 고위인사 발언 관련해서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준총재가 오후 늦게 연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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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60을 하회한 EUR/USD
EUR/USD는 어제 유로존 12월 CPI가 디플레 영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하락 흐름이 지속되었습니다. 지지선에서 저항선을 바뀐 1.1860(R1)을 이탈한 만큼, 조만간 2005년 12월 30일 저점인 그 다음 지지선 1.1775(S1)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RSI와 가격 움직임 사이에 나타난 상승 다이버전스는 하락 모멘텀의 약화를 의미하므로, 다시 하락하기 전에 소폭 반등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2월 16일 고점에서 이어진 검정색 하락채널 내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하락 추세에 머물러 있습니다. 조만간 1.1775(S1)을 확실히 하회한다면 2005년 12월 8일 저점인 1.1700(S2)까지 하락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큰 흐름에서는 장기 상승추세가 아직 유효합니다.
• 지지선: 1.1775 (S1), 1.1700 (S2), 1.1635 (S3).
• 저항선: 1.1860 (R1), 1.2000 (R2), 1.2040 (R3).